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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공지에서도 일렀지만 9월...가을이네요 한낮의 볕발은 심히 따갑지만 그토록 푸르고 높아진 하늘이라니 깊어진 강물위로 언뜻언뜻 거미줄같은 빛들의 편린이라니 눈길은 머언 어딘가로 향하고 마음은 불규칙적인 부침을 반복합니다 꺾어져 내려가는 길은 가속도가 붙기 마련이지요 돌아서면 만산홍엽의 시절이 도래할테고 그리고 겨울이 연말이 한해가 ... 수십년 겪어본 일이라고 생각은 채 닿지않는 시간에 다 아는 듯 서성이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서면 정말 '과거지사'가 되는군요 지난 5월이 그리고 가깝게는 8월이 먼 옛사랑처럼 실체없는 실감으로 남는다는 것이 잘 믿겨지지 않아요 생각하고 추억하고 잊지않고 기리고 되살리고 그러기엔 매 순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 많은 일들의 극히 일부분이라도 차근히 곱씹기에는 시간..

개인의 의지보다는 시스템으로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시대에 고함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정대진 (책마루, 2009년) 상세보기 * 본 글은 초안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막힌 물길 중학교 3학년, 이재민의 경우/ 꿈은 꿈일 뿐이다 / 함께 꾸는 꿈도 현실이 되지 않는다 / 계속 꿈만 꾸어야 하는가 / 다른 꿈을 꿀 수는 없을까 / 다른 꿈도 못 꿀 수 있다 / 볕도 안 드는 뿌연 개천에서 살아가기 / 통계로 보는 볕 안 드는 개천 바닥 / 오늘날의 개천은 강과 바다로 닿지 않는다 / 강과 바다에 사는 아이들은 행복할까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 다이너마이트에 불장난하는 대한민국? / 억울하면 출세해라, 왕조의 몰락과 식민지배/ 억울하면 출세해라, 정부수립과 고착된 기회주의 / 억..

[고양이 일기] 쉬크한 아롱선생, 낮잠자다

아롱선생은 쉬크하십니다. 도도하다고 할까요. 주인이 집에 오던말던 당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확실히 강아지보다는 외로움을 덜 타는 동물인 것 같습니다. 쉬크한 우리 아롱선생, 아침 식사 줄 때나 고기 반찬을 곁들여 줄 때 빼고는 사실 그렇게 주인에게 살가운 편이 아닙니다~ ^^ 이렇게 도도하신 아롱선생은 그럼 주로 혼자서 뭘하시냐 하면, 주로 잡니다~ *^^* 가끔 돌아다니며 집에 있는 벌레를 잡아 괴롭히기도 하고, 옷장에 숨어 절 힘들게 하기도 하고, 대체 어디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꽁꽁 숨어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아롱선생은 낮잠을 주무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아롱선생, 절대 침 흘리며 자지 않습니다. 늘 귀엽게 깜찍하게 사랑스럽게 잡니다. 가끔 자다 자기 몸무게에 못 이겨 목이 뒤집히..

패자부활전도 없다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시대에 고함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정대진 (책마루, 2009년) 상세보기 * 본 글은 초안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막힌 물길 중학교 3학년, 이재민의 경우/ 꿈은 꿈일 뿐이다 / 함께 꾸는 꿈도 현실이 되지 않는다 / 계속 꿈만 꾸어야 하는가 / 다른 꿈을 꿀 수는 없을까 / 다른 꿈도 못 꿀 수 있다 / 볕도 안 드는 뿌연 개천에서 살아가기 / 통계로 보는 볕 안 드는 개천 바닥 / 오늘날의 개천은 강과 바다로 닿지 않는다 / 강과 바다에 사는 아이들은 행복할까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 다이너마이트에 불장난하는 대한민국? / 억울하면 출세해라, 왕조의 몰락과 식민지배/ 억울하면 출세해라, 정부수립과 고착된 기회주의 / 억..

[고양이 일기] 아롱선생, 집을 점령하다.

아롱선생은 집에 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물병원에 다녀왔답니다. 아무래도 어디서 왔는지도 알 수 없는 아롱선생이었기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 에피소드는 사진을 몇 장 더 찾아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도망다니고 깨물고 할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 아무튼 그 날 하루만 20만원이 넘는 돈이 깨졌다는... 얼마 전에 제가 반나절 동안 받았던 건강검진이 35만원이었으니까 30분도 채 안걸린 아롱이의 첫 병원 방문은 참 여러모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마냥 손님 같던 녀석은 금방 집주인 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롱이는 처음 집에 온 그날부터 똥오줌을 가렸는데, 처음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한 달 후 정도부터 냄새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고양이는 처음에 낯선 곳에 ..

어느덧 9월입니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도 부는군요.. 다들 일교차 때문에 고생하진 않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학교에 있어서.. 신학기 개강 땜에 바쁜 분들도 있겠군요.. 강의를 들으러 가는 분들도 계시고.. 또 거꾸로 강의를 하러 가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또.. 강의를 하는 분들은 강의 준비에 정신 없을 수도 있겠구요.. 오랜만에 다시 대학 생활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새로 시작하는 대학 생활이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적응하기가 만만찮을 것 같기도 하고.. 또 대학의 풋풋함과 발랄함을 다시 맛보는.. 그런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군요..ㅋ (개인적으로.. 여러 번 학교를 옮겨본 경험이 있는 저는.. 그때마다 적응하느라 되게 힘들었습니다.. 별로 사회 적응력이 뛰어나지 않거든요..ㅋㅋ..

무한발전 사교육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시대에 고함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정대진 (책마루, 2009년) 상세보기 * 본 글은 초안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막힌 물길 중학교 3학년, 이재민의 경우/ 꿈은 꿈일 뿐이다 / 함께 꾸는 꿈도 현실이 되지 않는다 / 계속 꿈만 꾸어야 하는가 / 다른 꿈을 꿀 수는 없을까 / 다른 꿈도 못 꿀 수 있다 / 볕도 안 드는 뿌연 개천에서 살아가기 / 통계로 보는 볕 안 드는 개천 바닥 / 오늘날의 개천은 강과 바다로 닿지 않는다 / 강과 바다에 사는 아이들은 행복할까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 다이너마이트에 불장난하는 대한민국? / 억울하면 출세해라, 왕조의 몰락과 식민지배/ 억울하면 출세해라, 정부수립과 고착된 기회주의 / 억..

시국 선언 교수들 몽땅 조사하고 잡아가길...!!!

2009년 6월 시국선언한 교수가 4000명이 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쪽에선 이것봐라, 드디어 교수들까지 들고 일어났다라고 비분강개 했으며, 다른 한쪽에선 시국선언을 한 교수는 교수 전체의 10% 밖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두 다 다른 신념과 가치체계를 가지고 살기 때문에, 누구는 이 정부에 찬성하고 혹은 반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시국선언을 할 수도 있고, 누구는 그게 무슨 엉뚱한 짓이냐고 손가락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야 어찌되었던, 법집행은 공정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이전 글에서 전 시국선언한 초중고 선생님들을 면직, 파면 등의 중징계..

김아롱 선생, 찾아오다(사진 복구)! ^^

2009년 봄, 가족이 늘었습니다. 결혼을 하지도, 애를 낳지도, 입양을 하지도 않았지만 식구가 늘었습니다. 이 녀석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이제 막 집에 귀가하는 동생을 따라 저희 집으로 냉큼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리고선 지금까지 집주인처럼 마냥 눌러 앉아버렸답니다. 부모님께선 집에서 키우는 걸 처음엔 완강히 반대하셨지만 이 녀석은 타고난 애교로 지금까지 저희 집에서 잘 버티고 눌러살고 있습니다~ *^^* 처음 집에 왔을 땐 저희 집 식구들을 경계했습니다. 특히 먼저 다가가지 않는 저와 아버지에게 공격적이었습니다. 고양이 발톱과 이빨이 그토록 날카로운지 그때 처음 알게 되었지요~ ^^ 아무튼 "냐옹냐옹"이 아니라 신기하게도 "아롱~ 아롱~" 이렇게 울어서 이 녀석 이름을 "아롱이"라고 부르게 되었답..

인삼이나 산삼보다 귀한 고3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시대에 고함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정대진 (책마루, 2009년) 상세보기 * 본 글은 초안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막힌 물길 중학교 3학년, 이재민의 경우/ 꿈은 꿈일 뿐이다 / 함께 꾸는 꿈도 현실이 되지 않는다 / 계속 꿈만 꾸어야 하는가 / 다른 꿈을 꿀 수는 없을까 / 다른 꿈도 못 꿀 수 있다 / 볕도 안 드는 뿌연 개천에서 살아가기 / 통계로 보는 볕 안 드는 개천 바닥 / 오늘날의 개천은 강과 바다로 닿지 않는다 / 강과 바다에 사는 아이들은 행복할까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개천에서도 용은 났으나 / 다이너마이트에 불장난하는 대한민국? / 억울하면 출세해라, 왕조의 몰락과 식민지배/ 억울하면 출세해라, 정부수립과 고착된 기회주의 /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