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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온 편지 1

과도하거나 과분한 제목에 부쳐

편지는 도착할 것인가? 언제 도착할 것인가?편지는 항상 수신과 발신 사이의 공간적이고 시간적 틈을 담고 있다. 게다가 지금 이 편지는 말 그대로 '먼 곳에서 먼곳으로'  향한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모국어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조합은 어떤 불안과 부조화를 담고 있다. 외부자로서 타향 살이의 신파가 담길 수도, 모국에 거리를 둠으로써 생겨나는 신선함이 담길 수도 있는 것이다(하나 그 어느 쪽도 앞으로 내가 쓸 글들의 본디 직접적 의도는 아닐 것이다. 글의 배경에 나도 몰래 자리잡은 정서라면 몰라도). 여하간, 지구상 대부분의 장소에서 동시성 속에 살아갈 수 있게 된 지금의 상황에서도 이 불안 덕에 나는  '과도하거나 과분하게'  좀더 과거의 편지쓰기를 흉내 낼 수 있게 되었다.   편지는 도..

독일에서 온 편지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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