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업 소장님이 주관하는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비봉) 강의를 신청했다. 그의 일대기를 소개한 책을 보다가 헨리 조지의 기일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어 그의 삶을 소략해 보고자 한다. 헨리 조지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 1학년, 유시민이 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에서였다. 정외과 학회 '정치경제학연구회'에서 진행했던 커리큘럼이었는지 아니면 동아리 세미나였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말이다. 헨리 조지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임즈] 식자공이었던 그는 당시 주필이었던 노아 브룩스에 의해 발탁되어 기자가 되었다. 어린 시절 방랑과 모험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그는 한 상원의원이 돈을 댄 [이브닝 포스트]지의 발행인이 되었으나, 그 상원의원이 태평양철도회사의 독점을 지지하는 기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