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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문 독서일지

[행복의문 독서 일지] 닉 서르닉의 《플랫폼 자본주의》(킹콩북,2020) 1장

by 행복의문 2024. 10. 3.

블로그에 어떤 글을 쓸지 고민하다가 글에 대한 글이 좋겠다 싶었다. 글감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간략한 평가 정도의 생각만 남기면 될테니 말이다. 대학시절 키운 요약실력도 써먹을 수도 있고...하여 [독서 일지]를  시작해본다. 장르불문, 종횡무진. 이른바 책과 사상가들을 향한 배낭여행쯤 되시겠다. 비록 계약(?)으로 이렇게 벌어진 사단이지만 이왕이면 즐겁게 향유해보겠다.

먼저 좌파 가속주의자들의 책을 읽어볼 예정이다. 닉 서르닉의 《플랫폼 자본주의》(킹콩북,2020).

달리기를 마치고 오전에 1장을 읽었는데, 전후 자본주의 경제사를 짧게 정리하고 현재 디지털 경제의 특징을 설명한다. 자칫 장황하고 따분할 수 있는 내용인데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양적 완화 부분 설명이 간략해서 깊이 있는 이해는 못했지만 대략적 흐름과 구도는 잡을 수 있다. 추후 세미나를 하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한 보충텍스트가 필요할듯 하다.

무엇보다 저금리, 조세 도피, 긴축, 통화량 증대라는 최근 각 국가들의 정책 방향(어쩌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에 국내 자본이 엎드린 이유일까?)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다.

1장 경제사를 정리한 뒤 내리는 결론이 인상적이다.

"노동자는 위기의 여파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들은 그저 생존하려고 착취적 노동조건을 받아들였다. 이 모두는 오늘날 경제의 무대를 이루고 있다."

2장에서는 플렛폼의  기원과 유형을 설명하는데 기대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