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플랫폼 자본주의이 책 디자인이 어딘가 눈에 익다. 왜 그런가 싶어 봤더니 예전 박종철 출판사에서 나온 『마르크스엥겔스 저작선집』과 유사. 붉은 색과 검은 색의 조화. 맘이 편해지는 느낌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옮긴이 해설과 미주를 제외하면 130페이지 남짓, 소책자 분량이다.2장에는 본격적으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설명한다. 사실 나도 처음 플랫폼 자본주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슨 역이나 항구의 승강장을 말하는 것인가 싶어 낯설었다. 읽고 나니 아주 다른 뉘앙스는 아니다.저자가 설명하는 플랫폼이란 복수의 집단이 교류하는 디지털 인프라구조를 말하며, 따라서 소비자, 광고주, 서비스 제공자, 생산자, 공급자까지 서로 다른 이용자를 만날 수 있는 매개자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